티스토리 뷰
목차
매일 강남역 지하상가에 머물던 한 남성, 단순한 노숙인이 아니었습니다. 알고 보니 무려 7개월간 실종 상태였던 지적장애인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웃들,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발견된 실종자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발견된 남성은 처음엔 노숙인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실종 신고된 중증 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7개월간 지하상가와 교회에서 무료 식사를 하며 홀로 버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적장애인, 거리에서 살아남다
실종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가진 30대 남성으로, 갑작스럽게 가족 곁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는 무료 급식과 폐품을 주워 연명하며 길거리에서 생활했습니다.
발견 당시엔 불안감으로 경찰에게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끝내 가족과 재회하게 됐습니다.
‘프로파일링 시스템’이 이끈 기적
경찰은 실종 아동 찾기 시스템을 활용해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했고, 그의 동생과 연락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보호자는 오랜 시간 불안에 떨며 '혹시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례는 기술과 시스템이 인명을 구한 대표적인 예가 되었습니다.
서울 경찰의 숨은 노력이 만든 기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겨울, 서울시 다시서기지원센터 및 구청과 협력해 노숙인 지원 활동을 벌였습니다.
잠실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지역을 돌며 총 37명의 노숙인 지원을 시행한 결과, 이번처럼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들의 지속적인 현장 순찰과 관심이 실종자 가족의 희망으로 이어졌습니다.
Q&A
Q1. 실종자는 어떻게 발견된 건가요?
A1. “매일 같은 장소에 있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시민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현장 출동 후 신원 조회를 통해 실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Q2. 실종된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2.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7개월간 실종 상태였습니다.
Q3. 경찰은 어떤 시스템을 사용했나요?
A3. ‘실종 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신원을 파악하고 가족과 연결했습니다.
Q4. 지적장애인의 생활 환경은 어땠나요?
A4. 주로 교회의 무료 급식에 의존했고, 가방과 빈 물병을 소지한 채 지하상가에 머물렀습니다.
Q5. 서울 경찰의 지원 활동은 어떤 것이었나요?
A5. 겨울철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 순찰 및 지원 활동을 통해 잠실, 강남,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사례는 단순한 구조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대응 방식에 경종을 울립니다. 관심과 신고,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하나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주저 말고 손 내밀어 주세요.
작은 관심이 기적을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