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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케어 는 스타트업 제론엑스에서 만든 요양시설 통합 돌봄 시스템입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접목하여 노인의 안전과 돌봄 품질을 향상하고 요양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시스템입니다.
제론엑스, 왜 '늘케어'를 만들었나
NEUL Care는 단순한 보살핌을 넘어
삶의 존중을 위한 케어를 지향합니다.
스타트업 제론엑스는 요양원 내 돌봄 인력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처럼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돌보는 이들이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야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결정 때문입니다.
제론엑스 김운봉 대표이사는 돌봄 종사자들이 겪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약 25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60만 명도 되지 않습니다. 업무는 힘들고, 급여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보다 못한 수준이니 일을 지속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죠."
김 대표는 이어, "법적으로는 요양보호사 한 명당 2.1명의 노인을 돌보는 것이 적절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한 명이 최대 28명까지 돌보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개인화된 AI 돌봄의 시작
NEUL Care는 단순한 케어를 넘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고 맞춤 대응을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또는 PC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환자의 위치 및 환경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바이털 체크 자동화
늘케어의 핵심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늘밴드'입니다. 심박수,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스트레스 지수 데이터를 측정하고 한 번의 충전으로 8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여 노인 돌봄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늘밴드는 10분이나 1시간 단위 등 필요한 시간마다 24시간 내내 바이털을 자동으로 체크하여 요양 인력들의 업무 강도를 매우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설계도 기반 '디지털 트윈'
어르신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각 개인별 위험 상태를 표시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전력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위치 파악의 정확성을 높여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상태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측 AI 알고리즘
어르신의 과거 병력 데이터를 학습해 위험도를 매기고, 실시간 데이터의 변화를 감지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 상태를 나누어 돌봄 인력이 우선순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론엑스는 현재의 요양 시설 서비스 늘케어 에서 더 나아가 홈케어 영역까지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AI와 로봇, ICT의 결합이 필수적이며 돌봄 인력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고용 정착률을 높이고 돌봄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