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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16일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요즘 도심에서 이런 소식 들릴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되죠. 저도 처음엔 또 싱크홀인가 싶어 걱정했지만, 현장 조사 결과를 보니 다행이 싱크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현장 상황 요약
돌곶이역 인근 도로에서 땅이 꺼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4시경이었습니다. 바로 경찰과 성북구청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깊이 약 5cm, 넓이 50cm 정도의 포트홀로 파악됐습니다.
포트홀이란 도로 표면이 파손되어 움푹 패인 구멍을 말합니다. 비, 눈, 결빙과 해빙, 찰향의 반복적인 하중 등에 의해 노면이 약해지고 깨지면서 생기게 됩니다.
- 포트홀: 도로에 난 상처
- 싱크홀: 지반 전체가 무너져 생긴 구멍
즉, 우리가 걱정하는 대형 싱크홀은 아니었고, 노면이 국지적으로 파인 도로 손상 현상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한 개 차선이 일시적으로 통제됐고, 구청 측에서 아스팔트 임시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습니다.
오후 7시쯤에는 통제가 해제되어 차량 통행도 정상화 됐습니다.
최근 비슷한 사고 있따라... 왜 이런 일이?
이번 일이 놀라웠던 건,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엔 압구정역, 또 그 전엔 부평역에서도 도로가 갑자기 꺼졌다는 신고가 있었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노후 상하수도관 파손
- 부실한 도로 복구 공사
- 지하 공사로 인한 지반 약화
- 폭우, 한파 등 기상 요인에 따른 지반 침하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지하 레이더(GPR)탐사 확대, 노후 관로 교체, 지반 안전 지도 제작 등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이 할 수 있는 조치
혹시라도 운전 중이나 보행 중에 도로가 갑자기 움푹 꺼진 곳을 발견하셨다면, 지체 없이 구청이나 119, 경찰에 신고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사소해 보여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번 돌곶이역 사례는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는 건 무언가 구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만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더 안전한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