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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3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모터쇼 현장에서 전시 중이던 SUV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관람객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전시 차량 4대가 파손되는 등 현장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고 경위
사고는 선양 산업전시관에서 개최된 모터쇼 중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주차되어 있던 검은색 SUV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급격하게 방향을 바꿔 관람객 한 명을 밀쳐내고, 주변에 전시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SUV 차량의 오른쪽 앞 범퍼가 훼손되었고, 추돌한 흰색 차량은 앞 범퍼가 깨져 내부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제조사 해명
사고 차량의 제조사는 사고 다음 날 성명을 통해 "차량이 전시차 모드가 아니어서 실수로 시동이 걸렸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고, 스티어링휠이 크게 개입했기 때문에 AEB 작동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온라인 반응 및 안전 관리 논란
사고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은 차량의 AEB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고는 그렇게 하더니 왜 실제 상황에서는 작동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 공간과 시승 구역의 분리 미비, 운전자 통제 실패 등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사 사고 사례
이와 유사한 사고는 2024년 4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4 난징국제모터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당시, 전시 부스에 전시된 차량이 갑자기 폭주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해당 자동차업체는 "전시 차량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결론
이번 사고는 전시 차량의 안전 관리와 관련된 문제점을 드러내며, 향후 모터쇼 등 대규모 전시 행사에서의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주최 측은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관련 영상]
